아름다운 세상


Fly, Daddy, Fly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정말 오랜만에 읽는 책이다.(2006년도에 나온 책)

우선 이 책은 예전 이준기,이문식 주연의 [플라이 대디]로 사람들에게 더욱더 널리 알려진 책이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책을 먼저 봐서 영화볼때 책 내용과 비교하면서 봐서 더욱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대충 내용은 이렇다
- 늘 같은 시간 같은 무리와 같은 버스를 타고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스즈키씨에게 일생일대의 사건이 일어난다. 사랑하는 외동딸 하루카가 같은 고등학생인 고교 권투 챔피언 이시하라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하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학교에서는 복싱 유망주라는 관심때문에 사건을 무마 할려고 한다.
딸은 아버지가 아버지를 만나기 꺼려하고 스즈키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나약함에 짜증을 나고
이시하라를 죽이고자 하는 깊은 마음에 복수를 할려고 칼을 들고 고등학교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박순신'이라는 재일한국인 고등학생을 만나 이시하라에게 복수를 하기위해서 몸을 만들어 가는 내용...


참으로 내용만 봐서는 웃기는 영화인것 같다.(일본 작품이라서 그런가~ㅋ)
아버지로서의 무능력함을 느끼고 딸을 헤꼬지 한 고등학생을 때려 눕히려고 
고등학생에게 트레이닝 받으면서 몸을 만들고 이기는 법을 배우는 내용이 
일본 작품인지 몰라서 우리 일상 생활과는 전혀 맞지 않는 이해 할수 없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중에서 주인공은 늘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운전수가 모는 버스를 7명정도의 사람들과 
항상 몇년간 같이 타고 다녔는데 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버스를 타지 않고 집에 가는 길동안
버스와 달리기 경주를 한다... 마지막에 경주에서 이기면서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기뻐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이책에서 가장 인상깊고 괜찮았던것 같다.

그리고 고등학생인 '박순신'이 왜 갑짜기 주인공을 도와 주었는지.. 의문점이 들긴 하지만...
오래만에 다시 봐서 그런지 책을 읽다가 영화 내용도 생각나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아직 영화를 않본 사람은 영화도 한번쯤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이문식이 엔딩 부분에 배경으로 깔리는 
[봄여름가을겨울의 Bravo, My Life]와 함께 나오는 그 부분이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Bravo, My Life를 좋아한다~ㅋ






플라이대디플라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문학선
지은이 가네시로 가즈키 (북폴리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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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었던 책 한편 소개 드릴려고 씁니다.

에쿠니 가오리 의 『호텔 선인장』입니다.
이 책은 느낌이 다소 귀여운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제목과 표지를 봐서 얼핏 생각하면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책을 읽다 보면 작각의 기막힌 상상력에 웃음이 터져나오고
그리고 귀엽네 라는 생각이 드실꺼에요!!~ㅋ

우선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2(숫자), 오이, 모자
모두 진짜 사람의 애칭이나 특징이 아니라
다소 의인화해서 쓴 작품입니다.
대충 읽어 버리면 사람인가 사물인가 헷깔릴때도 있습니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소설에서 사람 냄새가 아이러니 하겠지만
우리가 주변에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이 발견이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 등장인물이 내 주변의 누구누구랑 비슷한데?? 완전 그 사람인데~!!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주인공 

 "오이"
스포츠에 열광하고 무엇이든 깊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가족과 친구를
소중히 생각하는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

"2(숫자)"
분명하지 않은 것을 못 견뎌하는 성실하고 고지식한, 그러나 어딘지 여린 느낌을 주는 관청 직원 

"모자"
자칭 하드보일드한 스타일이지만 애완거북이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자상한 남자 

언듯 보면 엉뚱한 설정인것 같지만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읽다 보면 인간의 섬세함과 다양함을 이 세 사람을
통해 느낄수 가 있을것이다.
이 책은 그런점이 맘에 들었음.. 억지스럽지 않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작가의 생각과 동화되어 그 의미를 깨달아가는것

인간의 만남과 우정, 사랑, 추억들을 되돌아 볼 수 있었고. 
더 불어 개개인의 다양한 가치관의 개성을 이책을 통해 엿 볼수 있었다.

책 내용중에 '모자'의 말중에서
"이곳이 다른 곳보다 더 나으라는 법은 없어..."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처럼 흐르는 시간 앞에 변하지 않은 것은 없는 것처럼
마지막 부분에
뿔뿔히 흩어지게 되지만 머지않아 돌아오게 될 새로운 우정과, 소중한 약속처럼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 되리라는 것을 예감하면서 책은 마무리를 짖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 대단한 교훈이나 성찰을 얻고자면 이 책을 읽지 않는것이 좋다.
단지 성인을 위한 작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세상에 지친 머리를 정화시키기 위한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좋을 듯 싶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삽입된 삽화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문장 하나하나가 조근조근,차근차근 설명하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어도 재미있고, 책을 읽고서 무언가를 느낀다면 마을에 남는 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하고 감성이 잘 묻어 나와서 읽고나면 빠져들어 몇번을 일게 될지도 모르는 책입니다.

호텔선인장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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