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 공연명 : 뮤지컬 < 내 마음의 풍금 >
* 공연 장소 : 호암아트홀
* 관람날짜 : 2011년 7월 22일 PM 08:00 공연
* 출연 배우 : 박승대, 최주리, 선우, 김재만, 정철호


줄거리

“이번에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여러분 담임을 맡게 된 강동수라고 하느니라……”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처음 부임 받은 새내기 교사 강동수는 부푼 마음으로 한껏 선생님 티를 내며 인사를 건넨다. 마을에서 처음 만난 왠 촌스러운 아가씨는 알고 보니 다름아닌 늦깎이 제자 최홍연.
공부는 안중에도 없어 보이는 홍연이는 매일매일 일기장에 유치한 연애편지를 써 보내고 학교에 새벽같이 나와 동수 앞에서 늘 혼자 바쁘게 뛰어다닌다. 마을에서 보기 드문 말쑥한 용모와 차림의 총각선생님의 등장으로 시골마을은 들썩이기 시작한다.

“ 아…가…씨… ? 나 보고 아가씨래……”
낯선 남자로부터 처음으로 ‘아가씨’라는 말을 들은 홍연이는 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마냥 설레게 만든 낯선 남자는 바로 이 한적한 시골초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강동수. 아가씨란 호칭에 단숨에 여자가 되어버린 홍연이는 매일매일 강선생에게 사랑을 전하는 일기를 쓰고, 16살 그녀의 가슴 벅찬 첫사랑이 시작된다.

16살, 아주 특별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열다
강동수 가슴을 한눈에 무너뜨린 연상의 동료교사 양수정이 나타난다. 서울에서 부임 온 세련된 양선생에게 풍금을 가르쳐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보지만 연상의 그녀에게 다가가기에 아직은 어수룩한 강동수는 가슴만 졸인다. 한편 점점 선생님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커져만 가는 홍연은 양선생과 강선생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다. 심통이 난 홍연은 우연히 강선생님의 진심이 적힌 일기를 읽고 실망과 상처를 받아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


감상 평가

이 뮤지컬은 창작 뮤지컬로 영화 내마음의 풍금을 뮤지컬화 시켜서 만든 작품이다.
2008년 한국뮤지컬대상 에서 6관왕 2009년 더뮤지컬어워즈 에서 2관왕을 한 나름 유명한 작품이었다.
(이때만 해도 뮤지컬을 보고 있지 않아서 잘 몰랐음!!!ㅋㅋㅋㅋ)

캐스팅이 주인공 총각 선생님 강동수 배역으로 가수 Tim이랑 김승대 가 되었고
미모의 양호 선생님 양수정 배역으로 선우 랑 서영이 캐스팅 되었다.

어느 캐스팅 조합으로 볼까 고민 고민 하다가!!
강동수 역으로는 많이 좋아졌지만 조금 발음이 어눌한 팀보다는... 아직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동안 해온 공연들이 괜찮았던 김승대와
양수정 역으로는 선우와 서영 둘중 고민하다가 그래도 가창력을 뽑내었던 선우(살짝 직접 보고 싶은 맘도 있었공~ㅋ)
최홍연 역으로는 정운선, 최주리 두분중 고민하다가 그래도 조금 경력이 있는 최주리 캐스팅으로 보기로 결정하고
예매를 하게 되어서 관람하게 되었다.

공연을 보기 전에 기억 났던 원작 영화의 내용은 전도현이 조금 많은 나이지만
초등학교에 동생을 데리고서 다닌 다는 그런 내용인것만 어렴풋이 기억을 하고 관람하게 되었다.
김승대의 배우의 등장과 함께 공연은 시작한다.
공연은 처음에 아가씨 라는 노래가 초반에 뮤지컬에 확 집중하게 해준다. 노래도 신나고 중독성이 있는 노래였다.
공연 중간에 선우와 김승대 배우의 탱고 장면이 있는데 와~!! 라는 환호성과... 연습 많이 했겠구나 라는..
그런 우려와 함께 완벽하게 탱고를 마춰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진행 되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능력을 120% 발휘하면서 실수 없이 잘 했던것 같았다.
인상 깊은 장면은 마지막 엔딩에서 내마풍의 독특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독특했다.

노래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맘에 들어서 공연을 보고 나온 후에서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아무튼 기분좋고 깔끔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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